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올 이즈 로스트(J.C. 챈더 감독) 줄거리와 결말, 실화일까?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얼마 전에 혼자서 조용히 본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올 이즈 로스트(All is Lost, 2013)라는 미국 영화 리뷰를 써보려고 해요~

올 이즈 로스트는 "표류"라는 책을 쓴 스티븐 캘러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요!

스티븐 캘러핸은 무려 76일 동안 홀로 바다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와 비슷한 상황을 모두 겪으셨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저는 이런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가 거의 없고 담담한 영화를 보는 것은 처음인데 이런 영화 실화라고 하니 뭔가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거 같아요..! 

그럼 간단하게 줄거리와 결말까지 다뤄볼 예정이니 스포가 싫으신 분들은 해주세요! ㅎㅎ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올 이즈 로스트(J.C. 챈더 감독) 줄거리와 결말

 

올 이즈 로스트의 줄거리는 아주 간단하고 심플합니다.

인도양에서 요트를 타고 항해를 하던 한 남자(로버트 레드포드)가 선적 컨테이너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내비게이션과 라디오 모두 고장 나는 사태까지 가 남자는 항해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러다 태풍까지 만나 요트가 침몰하는 사태까지 되어 남자는 구조 보트에 간단한 짐과 자신의 몸을 싣고 적은 식량으로 살아가며 지나가는 배들에게 구조받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계속 그 노력들은 좌절되고 식량이 다 떨어져 갈 때 남자는 포기를 하려 할 때쯤, 멀리서 선박의 작은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남자는 남은 조명탄을 다 써서 마지막으로 구조받기 위해 가지고 있는 책들을 태우기 시작하고 더 눈에 띄기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구호물품들을 모두 태우기 시작했지만 불이 너무 커져 보트에 불이 붙어 남자는 바다로 뛰어듭니다.

남자는 마지막 희망을 잃었다 생각해 포기하고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가는 그 순간 바다 위에서 작은 불빛이 보이고 구조의 손길이 내려와 남자는 결국 그 손을 잡고 살아남게 됩니다.

 

 올 이즈 로스트는 정말 제목 그대로 흘러가는 영화인 거 같습니다.

주인공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재난이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담담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되죠.

저 같으면 정말 절망과 슬픔에 빠져 제대로 할 일을 못했을 거 같은데 주인공은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마지막까지 계속 살아남기 위해 정말 현실적이고 참담하게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보는 내내 제발 구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올 이즈 로스트는 한정된 장소에서 단 한 명만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대사가 거의 몇 마디 없이 상황만 보여주며 흘러가는 영화입니다.

얼핏 보면 정말 지루할 수도 있는데 주연인 로버트 레드포드의 실제와 같이 현실적이고 흡입력 있는 연기력, 즉 대사 없이 표정과 행동만으로 모든 상황과 상태가 설명이 되었어요.

또한 1인칭 시점의 다양한 카메라 구도도 정말 현실적이고 몰입도가 엄청나 정말 그 상황에 놓인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긴장감을 갖게 해 주었어요.

대사가 없고 흡입력 있는 상황 연출로 이루어진 영화로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대사와 자막이 필요 없는 미국 영화! 현실적이고 몰입도 높은 조난, 재난 영화 보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1189

올 이즈 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