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넷플릭스 드라마 '빨간 머리 앤(Anne With an 'E')'의 리뷰를 작성하며 소개해드릴까 해요.
드라마 '빨간머리 앤'은 넷플릭스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시즌1부터 3이 공개되었어요.
원작은 유명한 캐나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지은 소설 '빨간머리 앤'이 맞습니다. 하지만 연출이나 내용은 차이가 좀 있으며 페미니스트, 동성애자 등의 추가 요소가 있습니다.
주인공 앤 역으로 아일랜드-캐나다 혼혈인 에이미베스 맥널티가 맡았는데요. 앤 역할에 딱 맞는 외모와 역할과 뛰어난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정말 앤 역할에 너무 어울리고 연기도 출중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앤 역할의 배우분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도 각 역할에 너무 잘 어울렸고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여러 추가 요소들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소설의 내용대로 흘러가며 동화 같은 분위기와 배경이 너무나도 예쁘고 아름다운 드라마입니다!
<'빨간 머리 앤(Anne with an E) 줄거리>
시즌1에서는 에번리 마을의 그린 게이블스(초록지붕 집)의 마릴라와 매슈 남매에게 잘못 입양 오게 된 주인공 '앤'은 다시 되돌려 보내 질 뻔했지만 결국엔 그린 게이블스로 돌아와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앤은 '앤 셜리 커스버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앤은 절친인 '다이애나'가 생기게 된다. 하지만 앤은 고아라는 이유로 에번리의 마을과 학교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지만 여러 많은 일을 겪게 되면서 점점 에번리에도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리고 아픈 아버지를 돌보는 소년가장이며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길버트'는 처음에 앤을 나쁜 친구들로부터 도와주게 되지만 앤에게 관심을 표현하려고 행한 행동들이 앤과의 사이가 멀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머지않아 길버트의 아버지도 돌아가시게 된다.
그러다가 매슈가 병이 들게 되며 그린 게이블스에 심각한 경제적 위기가 찾아오게 되지만 앤과 마릴라의 분투로 위기를 넘기게 된다.
하지만 형편이 좋지는 않아 방을 내놓게 되고, 강도 2인방이 지질학자를 흉내 내며 그린 게이블스에 들어와 살게 되는 것으로 시즌1은 끝이 난다.
시즌2에서는 이 강도 2인방의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에번리의 땅 속에 금이 있다는 사기극을 벌여 마을 사람들은 이에 속게 되지만 각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극복해 나간다.
한편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집을 떠난 길버트는 배에서 일하며 새로운 흑인 친구인 배시를 사귀게 된다. 배를 타고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길버트는 인생을 바꿀만한 여러 일들을 겪게 되며 의사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고 배시와 함께 에번리 마을로 돌아오게 된다.
학교에서는 앤은 동성애자인 '콜'이라는 친구가 생기게 된다. 그리고 모터바이크를 타고 바지를 입는 독신녀인 '스테이시' 선생이 등장해 학부모들은 불만이 쌓이게 된다. 하지만 앤은 스테이시 덕분에 선생님이라는 꿈을 가지게 된다.
에번리의 어른들은 스테이시 선생을 쫓아내려고 하고, 콜은 같은 반 친구인 빌리의 괴롭힘으로 인해 여러 일들을 겪게 된다.
앤은 선생님을 돕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작전을 세우게 되며 도움을 청하러 다이애나의 고모할머니인 '조세핀'의 집으로 갔다가 그곳에 머물기로 정한 콜과 헤어지게 된다.
선생님의 처분에 대해 투표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은 선생님을 변호하며 결국 에번리에 남게 되며 시즌2는 마무리된다.
시즌3은 주연인 앤보다 조연들의 이야기 위주로 흘러간다. 인디언 소녀에 대한 이야기, 배시의 아내 메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앤은 자신의 혈육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며 결국 자신의 엄마 아빠가 누구였는지 찾게 되며 자신은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대학을 가게 된 앤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고, 엇갈렸던 길버트와 앤의 사랑은 결국 이어지게 되며 시즌 3이 마무리된다.
드라마 '빨간 머리 앤'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흘러가서 소설 배경 시대의 분위기와 풍경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였어요. 풍경만으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힐링되는 느낌 가득 받았었어요!
앤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라 자연스럽게 앤에게 감정 이입을 하며 볼 수밖에 없었고, 그 시대에 고아로서 살아가는 앤이 정말 힘들었겠다는 느낌의 장면들이 계속 나와서 눈물 줄줄 흘리며 보게 되었어요.
감정 이입하며 보게 되는 요소들이 많은 드라마라 정말 감성이 풍부해지고 여운이 많이 남게 되는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시즌 1부터 3까지 단숨에 몰입해서 끝까지 정주행 하게 되었어요 ㅎㅎ
다만 시즌1에서 2의 조금은 주인공 앤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이지만, 시즌2 중간부터 시즌3까지는 다른 조연들이 더 중점적으로 흘러가 좀 아쉬웠어요.
워낙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많이 담은 드라마라 생각할 거리나 문제들을 많이 던져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것도 나쁘진 않았는데 너무 앤의 비중보다 이런 요소들의 비중이 커진 게 좀 뒤로 갈수록 그랬네요 ㅠㅠ
하지만 이런 점들을 제외하곤, 드라마의 분위기나 배우분들의 연기력은 완벽해서 동화 같은 분위기나 서양의 옛날 시대 분위기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한 번쯤 보셨으면 하는 드라마였어요!
앤과 함께 정말 감성이 풍부해지고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동화같이 따뜻한 드라마 '빨간 머리 앤(Anne with an E)', 강력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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