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를 건내주는 영화 '걷기왕' 줄거리 및 리뷰, "나만의 속도로 가도 괜찮아"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얼마 전에 보았던 우리나라 영화 '걷기왕'의 리뷰를 적어볼까 해요.

영화 '걷기왕'은 2016년에 개봉했던 작품으로, 유명하신 심은경 배우님이 주연으로 출연하셨어요.

그리고 러닝타임이 93분으로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걷기왕' 줄거리>

그녀의 나이 4살 때 발견된 선천적 멀미 증후군으로 세상의 모든 교통수단을 탈 수 없는 주인공 만복(심은경)은 오직 두 다리만으로 왕복 4시간의 거리의 학교까지 걸어 다니는 씩씩한 여고생이다.

무조건 빠르고 열심히 무언가를 하며 꿈과 열정을 강요당하는 현실이지만 뭐든 적당히 하며 살고 싶은 만복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걷는 것 하나는 자신 있던 만복의 놀라운 통학 시간에 감탄한 담임 선생님의 추천으로 그녀에게 딱 맞는 운동인 '경보'를 시작하게 되었다.

공부는 싫고 왠지 운동은 쉬울 것 같아 경보를 시작하게 된 만복이지만, 뛰지도 걷지도 못하는 경보는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만복이는 경보에 새로운 재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선배 '수지'와 함께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과연 세상 귀찮아하고 천하태평하며 선천적 멀미 증후군을 가진 만복이는 경보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만날 수 있을까?

영화 '걷기왕'은 주인공 만복이가 '경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자신만의 속도로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만복이가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잘 담아내었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 보기 시작했을 땐 영화 분위기가 좀 가볍고 오글거리고 일본 영화 느낌이 나기도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괜찮은 느낌이 들었어요.

만복이는 경보를 하며 누구보다 앞서가고 대회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신경 쓰지 않고 점점 망가지고 무너지며 결국 대회에서 넘어지게 되면서 그대로 포기하게 됩니다. 만복이는 결국 순위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찾겠다는 선택을 보여준 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즉 꿈과 열정을 강요하는 기성세대들을 향해 만복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의 길을 간다는 것을 보여준게 크게 와 닿고 정말 좋았습니다.

뻔한 길보다는 새로운 선택도 있고, 자신의 속도가 있다고 말해주며 위로를 건네주는 영화 '걷기왕', 추천드립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