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어딘가 이상하고 특이했던 드라마 '구경이'입니다.
드라마 '구경이'는 2021년 10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방영했던 블랙 코미디, 스릴러, 범죄 장르이며 총 12부작인 Jtbc 작품입니다.
연출은 이정흠, 극본은 성초이가 맡았고 제작사는 KEYEAST, 그룹에이트, Jtbc studios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이영애(구경이), 김혜준(송이경), 김해숙(용숙), 곽선영(나제희), 백성철(산타), 조현철(경수) 등이 있습니다.
드라마 '구경이'는 현재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 '구경이' 시놉시스]
전지전능한 신이 당신에게 묻는다.
"근데 진심으로, 모든 생명이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살아갈 가치가 있다고 답해야 하는데 사회면의 끔찍한 뉴스들을 본 당신은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물쭈물하는 사이 신은 한 발짝 더 다가온다. 천진한 소녀의 모습을 하고서.
"대답 못 하네? 그럼 이제 다 없애도 되는 거네?"
그때, 우리의 주인공 구경이가 나타난다.
며칠 씻지 않은 떡진 머리를 하고서. 목 늘어난 티셔츠에 트렌치코트를 걸치고.
"무슨 소리! 당연히 살아야지. 왜냐하면!!!"
구경이가 대답한다. 도덕책 같은 설교 대신 구경이만의 방식으로.
기꺼이 겪어낸 고통들 속에서 찾아낸 진실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살아가야 한다고.
이 드라마는 '왜냐하면!'의 뒤에 이어질 긴 이야기이다.
근데 그전에 일단, 게임 한 판만 하고. 고고고!
[드라마 '구경이' 줄거리]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강력팀 형사 출신 보험조사관인 40대 초반 주인공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드라마 '구경이' 등장인물]
-구경이
햇빛을 보지 않아 투명한 피부, 늘 발목까지 오는 긴 코트를 입은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이다.
지금은 방구석에서 술과 게임만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집순이이다.
구경이가 이런 만성 무기력을 앓게 된 건, 남편 장성우의 죽음 이후부터다.
남편이 죽은 이유가 자신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구경이를 집어삼켰고 그때부터 세상과 단절한 채 방구석에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케이
동글동글한 얼굴에 새하얀 피부, 작은 체구에 무해한 인상을 주는 이 사람은 언뜻 보면 전혀 위협이 될 것 같지 않지만, '쟤 죽이고 싶다'는 말을 '딸기 케이크 먹고 싶다'처럼 쉽게 말하고 그 말을 고민도 없이 실행으로 옮겨 버리는 사람이다.
케이의 살인은 모든 죽음을 사고사, 자살로 위장하여 완벽하다.
-나제희
전 강력팀 형사이며 지금은 NT생명 B팀 팀장이다.
항상 각 맞춘 정장을 차려입는 철두철미한 스타일로 강한 리더에 대한 동경을 품은 야망가이다.
미혼모인 나제희는 회사에서 잘릴 수도 있는 상황에 놓이지만 살인마 '케이'를 잡아달라는 제안에 권력 상승을 위한 기회라 생각하며 손을 잡는다.
-산타
구경이의 게임 파티원으로 말수가 극단적으로 적다.
운전면허증이 있다는 점과 내일 시간이 있다는 점 때문에 구경이의 조수로 발탁된다.
산타의 놀라운 능력은 원래 거기 있던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주변과 융화하여, 상대가 아무런 경계심 없이 입을 열게 하는 것이다.
-경수
NT생명 조사 B팀에 남은 하나뿐인 팀원으로 맨날 투덜투덜 투덜대면서도 시킨 일은 또 곧잘 하는 얄미워 보여도 귀여운 면이 있는 사람이다.
-용숙(용국장)
국내 1위 봉사 기부재단의 이사장이며 자애롭고 푸근한 인상이다.
평상시에는 선캡을 눌러쓰고 하하 호호 북한산 등반을 즐기는 소탈한 모습을 보이며 십 대 소녀처럼 매사 호기심이 넘치는 타입이다.
[드라마 '구경이' 리뷰]
드라마 '구경이'는 정말 여태컷 한국 드라마에서는 보지 못했던 특이하고 이상한 분위기의 탐정극 작품이었습니다.
이상하고 묘한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끝까지 보게 되는 작품이었는데요.
드라마 전체 등장인물도 다 개성적이며 난해하기까지 해서 더욱 이 드라마의 분위기를 살렸던 것 같습니다.
신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만화적 연출이 많고 특이한 시점이나 장면 등 여태 보지 못한 신기한 연출이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는 어찌 보면 단순한 스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구경이가 연쇄살인범 케이를 잡는 이야기가 주요 스토리여서 끝날 때까지 계속 해결이 안 되고 꼬이는 모습이 반복되어 답답한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윤리의식과 신념이 달라 대립하는 두 사람을 통해서 이 드라마가 던지는 주제의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후반으로 가면서는 점점 극적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가며 앞부분은 좀 지루했을지라도 뒷부분은 흥미진진하게 잘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출연하신 배우분들 특이한 캐릭터에 맞춰 정말 잘 연기하시고 은근히 잘 어울리셔서 더 재밌었습니다.
이상하고 특이한 분위기의 탐정 수사물 드라마 '구경이', 독특한 연출법과 철학적인 주제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탐정 수사극 장르나 독특한 분위기와 연출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드라마 '구경이'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보기 흔치 않은 분위기의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오늘의 소개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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