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Review)/일본 드라마 리뷰

숨겨진 수작 일드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 줄거리 및 리뷰, 원작은?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제목에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수작인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입니다.

일드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는 2019년 2분기 4월 20일부터 6월 8일까지 방영되었던 8부작 작품으로, 제작은 NHK입니다.

출연진으로는 카네코 다이치(안도 준), 후지노 료코(미우라 사에), 오고에 유우키(타카오카 료헤이), 안도 타마에(안도 요코), 타니하라 쇼스케(사사키 마코토)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원작은 아사하라 나오토 작가의 로맨스 소설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호모이지 내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일드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 줄거리>

고등학생 남주인공인 '안도 준'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생활한다.

준은 띠동갑 이상의 연상 유부남과 계속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동성애에 대한 성적 지향이 이런 식으로 태어나 버린 자신의 탓이라며 소외감과 자괴감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래서 준은 자신의 고민을 '미스터 파렌하이트'라는 닉네임을 가진 인터넷 게이 친구와 항상 채팅으로 상담하며 지내고 있었다.

그리고 준은 자신이 게이라는 것을 자각하면서도 결혼하여 아이를 갖고 가정을 이루는 "평범한 행복"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반 친구인 여주인공 '미우라 사에'가 서점에서 BL 만화책을 구입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았던 취미를 들킨 사에와 사에의 취미보다 더 깊이 감추고 싶은 비밀을 가진 준.

사에가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준에게 BL 이벤트에 함께 가자고 부탁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동성애자'와 '후조시'와 같은 단순한 라벨링을 넘어서 '나'와 '너'로서 서로를 이해해 가는 준과 사에.

그날 이후로 점점 친해져서 그녀에게 고백을 받게 된 준이 고백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전혀 교차점이 없지만 평범과는 거리가 먼 '다름'을 가지고 있는 게이 소년과 오타쿠 소녀가 만나 시작되는 순수하고 삐뚤어진 청춘 이야기이다.

<일드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 리뷰>

일드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를 저는 특이한 제목 때문에 보기 시작했는데, 가볍고 재밌을 거 같았던 제목과는 달리 생각보다 분위기가 무겁고 현실적이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목에 있듯이 동성애자가 메인 소재로 나오는 이야기인데, 꽤나 현실적이고 진지하게 담아놔서 보고 나니 동성애자분들의 생각과 고민, 그리고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으신 배우 '카네코 다이치'가 정말 감정 연기를 잘하셔서 더욱 몰입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상대 여자 주인공 배우 '후지노 료코'도 정말 연기 섬세하시고 나머지 조연분들 연기도 정말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잘하셔서 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품 내에서 전반적으로 퀸의 노래가 자주 나와서 몰랐던 퀸의 노래나 배경지식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던 점도 좋았었습니다. 적절한 장면에 노래가 잘 담겨 있어서 더욱 이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였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잘 만든 드라마는 배경음악이나 대중음악을 적절하게 작품의 스토리와 잘 녹아들게 사용해서 시청의 몰입도를 높이는데요. 이 드라마 역시 음악을 너무 적절하게 잘 사용해서 계속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현실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에 순식간에 매료되어 끝까지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었는데요. 금방 다 보고 나니 슬프고 허전한 듯 한 후유증이 얼마동안 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굉장히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결코 처음에 보이는 제목만으로는 이 작품의 숨겨진 매력을 알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이 일드 '부녀자, 무심코 게이에게 고백하다',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남자와 여자를 떠나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좋아하고 이해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소개글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728x90
반응형